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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3
얼마전에 학군교를 갔다왔음
사실 임관하고 학군교 많이 갔었는데
얼마전에 간 학군교는 느낌이 이상했음
일단 간 이유에 대해서는 비밀이고
후배들이 공수훈련 맛보기를 하고 있었음 ㅋㅋㅋㅋ
나 때는(고놈의 라떼) 그 모형탑을 이용할 일이
없었음 유격도,공수맛보기 교육도 없었음
근데 올해부터인가 학군단 애들도
1년에 50명? 지원인원 받아서
공수훈련을 받을 수 있게끔 한다고 했던 거 같음
근데 그런게 생기면서
지원 안 하는 인원들도 다 공수교육 맛보기를 해야 되는
불상사(?)가 생기고 말았음 ㅋㅋㅋㅋ
고생하는 후배들을 보면서, 그리고
공수교육하는 교관들이 다 우리 팀원들이라
기분이 이상했음
후배님들이 내가 신기했나봄
웬 특전복을 입고 있는 사람이
여기 있지라는 표정으로
한 200-300명 지나가는 거 본 거 같은데
200-300명이 다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지나갔음
학교 후배도 우연히 보고..
살인적인 무더위 날씨에
고생하는 후배님들 보니까
안타까우면서도 대견했음...
근데 팀원들이
애들 말 너무 안 듣는다고
교육좀 해달라고 해서(장난)
그건 학군 종특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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