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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관련

나의 공수훈련 일대기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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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9

아아 아무도 안 기다렸겠지만

2편이 돌아왔슴다

1주차가 끝나고 2주차가 되었음

2주차는 모형탑에서 뛰어내리는

훈련이 주인 주차임

모형탑이란

인간이 가장 공포를 느낀다는 11m에서 제가 한 번 뛰

이것임

올라가면 교관들이 다치지 말라고 그러는 것인지

애들 기를 죽일려고 그러는 것인지

엄청나게 조짐

내려갔다 올라오는 건 기본

구형 모형탑은 뛰어내리면

약 1-1.5초 정도 자유낙하를 하는 기분인데

말을 좀 이쁘게 썼나

자살하는 기분

처음에 뛰었을 땐 진짜

배운 자세 1도 안 나오고 그냥

수직으로 떨어졌던 거 같음

멀리 뛰어야 안 다치는데

그런 거 생각도 안 나고 그냥 개무서웠음

공수훈련 갔다온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ㅋㅋ

1만!2만!3만!4만!

산개검사!

기능고장!

보고!잡고!댕기고!

하나!둘!셋!

산개검사!

위의 과정은 주 낙하산이 펴지지 않았을 경우

예비낙하산을 개방(?)하는 절차임

근데 그렇게 일주일동안 했는데

뛰는 순간 1만! 조차 나오지 않음

머리가 백지가 된 느낌이였음

물론 2회차부턴 괜찮았지만

아마도

구형 모형탑 강하 4번 집단강하1번

신형 모형탑 4번을 뛰면

(신형은 그냥 짚라인타는 기분 재밌음)

모형탑 훈련은 끝이났음

이 훈련할 때

줄잡이,줄잡이보조자가 진짜 빡셈

쭉 날라갔다가 돌아오는 인원을

마치 럭비하듯이 막아주고

줄을 다시 모형탑으로 가져가야함

1편에서도 말했지만

공수훈련의 모든 과정은 뭐다?

존x 뛴다

공중! 침투! 공중! 침투!

 

우리는 2주차에 모형탑이 빨리 끝나서

1주차 때 했던 지상교육을 계속 했음

사실 2주차는 별 거 없었던 거 같음

개인적으로 3주차, 강하주차가 가장 기억에 남음

3편은 다음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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