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12
군생활 40%기념으로
오랜만에 글을 써보려고 함
그냥 일기수준임
일단 특전사 생활을 하면서
다친 곳 나열해보겠음
갈비뼈,손가락 골절
허리디스크 악화,슬개건염
아킬레스건 통증(mri예약함..)
하루일과의 반이 체력단련이니
나같은 약골한테는 최악인 집단이라고 해야할까
물론 체력이 엄청 좋아지긴 했음
근데 부사관들 체력 따라잡는건
전역할 때까지 못 할 거 같음
처음 한 달은 3km 뛰더니
그 다음부터 5km 뛰더니
10월?부터 10km 뛰는게 당연한게 되어버림
팀원들이 나 뛸 때
개짖는소리가 난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팀원들이 최근에 나 체력 엄청
늘었다고 말해줘서 뿌듯함
행군은 아직도 개퍼짐
두 번째는 팀원들이랑
거의 형동생처럼 지냄
내가 존경하는 중대장님이 있음
그 분이 하신 말씀은
내 군생활에 다 적용시켰음
근데
팀원들을 난로처럼 대해라
너무 가까이 가면 데이고
너무 멀리 가면 춥다라는 말씀은
못 지키고 있음
이미 너무 친해짐
존나 뜨거움
세 번째는
계속 갇혀살다보니
돈도 쌓이고 심심하기도해서
주식을 시작했음
내 나름의 주관이 생기니
벌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생각함
네 번째는 노트북을 샀음
주말에 낮잠 자다가 일어났는데
거리두기 연장됐길래
5분만에 사버림
영외 살고싶다
군인은 무작정 통제만 하고
아무 대책을 안 내놓는 게
너무 아쉬울 따름임
11월 초부터 못 나가고 있는데
정신병 걸릴 거 같음
5
떡값 개꿀
6
군생활을 벌써 40%나 했다니
시간이 참 빨리 가긴 함
물론 남은 60%가 정말 기대되지만
화이팅해봐야지
이번에 훈련갔다오면 정비주는데
정비날 진급신고 하러 나오라고 함
눈물나네
7
집가고싶다
8
특전사도 사람이다
특전사도 순수하다
내기 그만하고싶다 맨날 나만 걸려
9
부대에 냐옹이가 참 많다
다 개냥이라 고것도 참 신기
10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눈은 쓰레기다
제발 그만 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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