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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관련

[특전사] 팀원들 앞에서 존나 오열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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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1

이건 그냥 심심해서 씀

짧음

저번글을 보면 알겠지만

나는 지금 몸이 많이 망가지고 있음

나약해서인지 아니면

지금까지 겪지 못 한 체력적인 고통을

느껴서인지

내가 팀원들이랑 뛰면

항상 뒤처졌음

근데 팀원들도 나를 포기하지 않아서

나도 항상 포기하지 않고 완주했음

근데

어느 날 정말 못 뛸 정도로 다리가 아팠음

그래서 의무대를 갔는데

군의관이 1-2주는 쉬고

외진을 나가라고 했음

그래서 쉬는데

팀원들이 꾀병이다, 자기도 아프다

아파도 참고한다, 아플때 해야된다

이럴거면 나도 장교했지

등등 정말 이런 소리를 2주내내

쉬는내내 조리돌림을 당했음

(아마 우리팀뿐만 아니라

특전사 분위기가 그럼)

하도 조리돌림을 당한 나는

그냥 뛰기로 함

근데 진짜 걷는데도 아픈 지경에 이름

더 이상 못 뛰겠다고 했는데

계속 뛰라고 했고

나는 뒤처지고 한 명 빼고 나머지는 출발함

근데 그 때 다른팀 반장님이

내 표정과 다리 절면서 뛰는 걸 보고

나랑 팀원 한 명을 멈춰세웠음

나는 다리 부여잡고 그 자리에 바로 쓰러졌음

반장님이 팀원한테

"다리 저는 거 안보이냐 죽을려고 하는 거 안 보이냐"

"너 이거 가혹행위 아니냐"

이 말을 하는데

내 상태를 알아줘서인지

아니면 진짜 너무 힘들어서 그런건지

그 자리에서 오열해버림

팀원들이 뛰다가 와서

오열하는 걸 보고 다들 놀래서

이유를 물어보고 달래주곸ㅋㅋㅋㅋ

그 와중에 놀리는 사람도 있고

너무 힘들다,,,

그렇게 내 별명은 김오열이 되었고

팀원들은 맨날 뭐만하면 소댐 운다라고 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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